(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로존의 지난 10월 실업률이 지난 3월 이후 처음 하락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0월 실업률이 8.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의 8.5%보다 하락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10월 실업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8.4%에 부합했다.

다만 지난 9월 실업률은 당초 발표된 8.3%에서 상향 조정됐다.

10월 실업자는 지난달보다 8만6천 명 감소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제시카 힌드 유럽 담당 경제학자는 "10월 실업률 수치는 노동시장이 여름 동안 긍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 보급과 정부의 단기 고용 프로그램은 고용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겠지만, 새로운 봉쇄는 기업과 고용에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실업자는 향후 몇 달간 늘었다가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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