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현재 구리의 완전한 강세장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곧 신고가가 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CNBC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전날 메트릭톤당 7,719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다.

이는 중국과 한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데 힘입은 것이다.

현재 상승폭은 다소 축소돼 런던 금속 거래소에서 구리값은 메트릭톤당 7,6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구리 가격은 22% 넘게 상승하며 2017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구리 가격은 공급 차질과 경제 부양책 기대감, 중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은 2020년 최저치때보다 50% 오르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완전한 강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가격의 강세는 비합리적 상승이 아니며 구조적 강세의 첫 시작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간 구리 가격 전망을 기존 7,500달러에서 9,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구리 가격은 평균 8,625달러를 기록할 것이고 2022년에는 평균 9,17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2022년 상반기에는 2011년에 기록했던 신고가인 10,17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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