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초당파 의원들의 제안을 부양책 협상의 기초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상에 대한 공동 성명을 내고 초당파들의 9천80억 달러의 제안이 새로운 협상의 기초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즉각적이고 초당적, 양원 협상의 기초로 이 틀이 사용돼야 한다"며 "우리와 다른쪽이 개선된 부양책을 제안하겠지만, 즉각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으며 선의의 협상으로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자들이 선의로 행동하겠다는 새로운 의지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번주 초 펠로시와 슈머는 매코널에 새로운 코로나19 지원안을 보냈다.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개월 간의 교착 끝에 협상이 탄력을 받게 됐고, 새로운 코로나19 부양에 타협 가능성이 생기는 등 코로나19 부양 노력에 모멘텀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이런 중대한 위기에 대응하는 법안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내를 희망 있게 봤다.

그는 매코널과 통화했으며, 두 사람은 다음 주말 이전에 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앞서 하원에서 통과된 2조4천억 달러 규모를 주장해왔다. 공화당은 이를 반대했다.

전일 새로운 초당파 위원들은 단기적으로 9천80억 달러의 지원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원하는 주, 지방 정부 자금 지원, 공화당의 최우선순위 중 하나인 기업과 기타 법인에 대한 법적 보호 등을 포함한다. 이들은 내년 3월까지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나라가 살아남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코널은 "마침내, 이번 주 민주당 지도자들의 큰 돌벽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5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