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주식시장에서 '빚투'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이 12월부터 다시금 증권담보대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담보대출이 늘면서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고 있어서다.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신용융자 규모도 18조원을 웃돌았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증권담보대출을 제한하며, 신용융자(신용 매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도 지난 2일부터 주식, 펀드, ELS 등에 대한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했다. 단, 매도주식 담보대출과 신용융자 매매는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2일 오후 6시부터 신용융자 신규 매수와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 실행을 일시 중단했다. 단, 매도담보대출은 가능하며, 융자 잔고에 한해 요건 충족시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대용 비율을 조정했다. 보증금률을 현금 15%에서 20%로 올리고, 대용 비율을 5%씩 낮췄다. 융자비율은 85%에서 80%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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