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 코스피 지수가 연말 랠리를 이어가면서 개별 주식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확대하는 추세다.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코스피200 추정 ETF 중 분배금(배당금)이 많았던 상품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3일 연합인포맥스 ETF 배당현황(화면번호 7119)에 따르면 국내 코스피200 ETF 중 올해 분배금이 가장 많았던 상품은 키움자산운용의 'KOSEF 200' ETF이었다.

키움자산운용의 KOSEF 200 ETF는 올해 4월과 10월에 걸쳐 두 차례 분배금을 지급했다.

배당금액은 4월 1주당 600원, 10월 250원 등 총 850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 ETF는 1월 60원, 4월 440원, 7월과 10월 각각 60원과 80원씩을 배당하며 총 66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이는 KOSEF 200 분배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한화자산운용 ARIRANG 200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200, 유리자산운용 TREX 200 ETF 등도 600원대 분배금을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 ARIRANG 200 ETF는 1월과 4월, 7월, 10월 등 네 차례에 걸쳐 총 610원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유리자산운용 TREX 200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200 ETF는 지난 4월 한 차례 배당을 통해 1주당 630원, 600원씩을 나눴다.

이 외에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200'과 삼성자산운용 'KODEX 200' ETF 등은 500원대 분배금을 기록했다.

HANARO 200 ETF는 올해 총 595원의 배당을 시행했으며 KODEX 200 ETF는 투자자들에게 575원을 지급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200 ETF도 4월 370원의 분배금을 포함해 총 560원을 배당했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가 3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ETF 투자 심리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스피200 ETF의 경우 지수 리밸런싱 시기에 변경 종목을 잘 팔고 사는 것이 분배금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ETF 운용 보수 차이와 더불어 ETF 내 종목을 개인 및 기관에 대차해 주는 데 따른 수수료가 분배금 차이를 나게 하는 요소"라며 "분배금 지급 일정과 규모 등을 잘 파악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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