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수입차 인기는 꺾이지 않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2만7천436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직전 달보다는 13.1%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0월보다 9.3% 증가한 7천186대로 1위를 지켰다.

BMW는 5천551대로 4.3% 늘었으며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15.0%와 38.5% 급증한 2천906대와 2천677대를 기록했다.

볼보는 지난 10월보다 12.6% 감소한 1천267대에 그쳤고 쉐보레가 1천67대로 26.1% 늘었다.

그 뒤를 지프(975대)와 렉서스(951대), 미니(940대), 도요타(623대), 포드(603대) 순이었다.

특히 일본 불매운동 영향을 받았던 렉서스와 도요타, 혼다 등이 판매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달보다 렉서스는 9.2%, 도요타와 혼다는 12.7%와 32.8% 증가했다.

국가별로 유럽이 2만2천182대(80.8%)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고, 미국 3천267대(11.9%), 일본 1천987대(7.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천950대(47.2%), 하이브리드 7천981대(29.1%), 디젤 6천274대(22.9%), 전기 231대(0.8%)였다.

특히 지난 10월과 비교해 하이브리드가 디젤 모델을 제치고 점유율 2위에 올랐다.

디젤은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16.4%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는 296.9% 급증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천479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천292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천68대)였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다양한 신차,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1월까지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한 21만4천708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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