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4만㎥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1천억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길이 180ｍ, 너비 28.4ｍ, 높이 18.2ｍ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같은 유형 선박에 대한 추가 발주도 협의 중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부터 2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17척의 중형 LPG선 가운데 16척을 수주해 세계 시장 점유율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통해 가스선 시장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출처 : 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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