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대선 이후 혼란과 관련, "내부 긴장을 관리해 혁명으로 나아갈지 또는 내전으로 갈지 분기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2일(현지시간)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미국이 이번 무질서를 다루는 방식은 미국인과 전 세계인, 그리고 대부분의 경제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중국은 부채 거품을 부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미국은 재정 상태가 악화하고 내부 갈등도 격화하는 단계"라며 "일반적으로 이 단계는 지출과 부채의 과잉, 부의 확대와 정치적 괴리 확대 뒤에 이어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그리고 혁명과 내전이 일어나기 전에 나타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자료: 레이 달리오 링크드인>

달리오는 "이런 과정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어느 때보다 과거를 냉철히 돌아보고 모든 가능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역사를 돌이켜 보면 교훈과 경고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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