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0월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급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이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2천44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0%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9월(14조3천701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꺾였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증가율이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9월 역대 최대치를 견인했던 추석 효과가 사라지고 긴 연휴로 배송이 지연되면서 전월보다 거래액이 조금 빠졌다"며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배달음식 등의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6%, 43.8% 급증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39.6%), 생활용품(38.8%) 등도 늘었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각각 52.6%, 60.4%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5천3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9%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6.9%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음식서비스(95.4%), 가방(80.2%), e쿠폰서비스(77.9%)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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