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화웨이에서 떨어져 나온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와 함께 수출 라이선스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일 보도했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 참석해 아너가 화웨이서 분사한 것에 대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너와 함께 파트너가 돼 협력할 기회를 매우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대화를 시작했으며 향후 다가올 기회에 대해 매우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몬 사장은 미국 정부 당국에 아너 뿐 아니라 화웨이 모든 라인의 제품 수출 및 판매 허가도 신청해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앞서 4G제품과 관련한 화웨이 수출 면허는 받았으나 5G제품 관련 수출 면허는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이신은 화웨이에서 분사된 아너가 미국 기업들과 거래를 할 수 있는지 여부는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퀄컴이 양사 간의 대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너가 별도 법인이기 때문에 더이상 화웨이에 부과된 제재를 동일하게 받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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