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일 유럽증시는 글로벌증시 대부분이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인 것에 동조하며 좁은 범위에서 등락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14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06%) 상승한 6,467.21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9.56포인트(0.09%) 오른 21,991.76을 나타냈다.

독일 DAX30지수는 28.93포인트(0.22%) 떨어진 13,284.31에 움직였고, 프랑스 CAC 40지수는 13.23포인트(0.24%) 내린 5,569.78에 거래됐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10% 밀렸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 타결 가능성과 백신 추가 승인 소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날 영국이 세계 최초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에 이어 미국과 유럽도 조만간 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승인도 머지않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경기 부양법안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연내 처리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는 일부 상원들이 제시한 경기 부양안을 지지했다.

다만 새 부양안 규모는 9천80억달러로 최근 민주당 지도부가 추진해온 것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유럽에서는 또한 브렉시트 협상단이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 주목하고 있다.

BBC는 브렉시트가 5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향후 5일 동안 교역 문제에 합의할 충분한 진전을 보였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