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델타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항공 예약은 느리고 현금 소진 속도는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CNBC에 따르면 델타에어라인의 에드 바스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험난하게회복될 될 것이라고 말해왔고 지난 몇 주간 이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느린 수요 및 항공 예약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찬 CEO는 "이러한 느린 항공 예약은 하루 200만달러의 현금 소진을 추가하고 이로 인해 4분기 하루 평균 현금 소진은 앞서 예상했던 1000만~100만달러보다 높은 1200만달러에서 1400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스찬 CEO는 "다만 우리는 봄까지 손익분기점을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계속되는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들은 이러한 전망을 공고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델타는 "4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의 3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 아메리칸에어라인(AA),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 젯블루 에어웨이 등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수 증가로 인해 부킹이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스합킨스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7일 하루 확진자수 평균은 16만4,103명을 기록했고 입원률과 사망률은 모두 최고치를 나타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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