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4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연내 백신 출시량 목표를 절반으로 줄인 여파다.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6포인트(0.23%) 내린 26,749.01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15포인트(0.06%) 하락한 1,774.10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량 감소에 따른 경제 회복 우려가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인 화이자는 올해 연말까지 전 세계에 1억회 투여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목표치를 5천만 회 투약분으로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우리는 늦었다"며 백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 중 초기 공급분이 기준을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다만 화이자는 지난달 공개적으로 연내 목표치가 원래 5천만 회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백신 원료 공급과 관련해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고용지표는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7만5천 명 줄어든 71만2천 명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78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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