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싱가포르 출장길에 오르며 금융 외교 세일즈를 본격 시작한다.

KIC는 최희남 사장이 투자자 간 네트워크 강화와 금융 세일즈를 목적으로 오는 5일 싱가포르로 출국한다고 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첫 출장이자 정부가 임명한 금융협력대사로서의 네트워킹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밀켄 아시아 서밋의 패널로 참석한다. 또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과 싱가포르 혁신 기술 주간이 공동 주최하는 'SFFxSWITCH 2020' 행사에서 축사한다.

또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선임장관, 싱가포르투자청(GIC)의 림 초우 키애트 대표경영자(CEO), 테마섹의 딜한 필레이 CEO 등과 만나 아시아 지역 금융허브로서의 싱가포르의 발전상과 강점 등을 벤치마킹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 산업의 경쟁력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최근 대한민국이라는 K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금융 인프라 측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활발한 대면 소통을 통해 싱가포르의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우리나라의 우수성도 홍보하면서 금융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기관 투자자들과 내년도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도 개최했다.

KIC는 현지시간으로 3일 제 11차 런던국제금융협의체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협의회에서는 바클레이즈가 내년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했고 한국은행의 내년도 경제 전망과 금융 업종별 영업환경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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