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올해 중고차가 많이 팔리면서 카바나(CVNA) 등 온라인 중고차 딜러들이 대박이 났다고 배런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등 다른 말로 대중교통수단이 아닌 방법으로 여행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올해 중고차가 많이 팔렸으며 이는 온라인 중고차 딜러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제프리스는 중고차 온라인딜러인 카바나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평가한 뒤 3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경쟁사인 카구루스(CARG)도 '보유'로 평가한 뒤 26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존 콜란투오니 애널리스트는 5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고차 시장이 봉쇄로 무르익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바나의 모델과 구매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능력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카바나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경우 주가는 두 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카바나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2시51분 현재 5.34% 오른 239.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158%나 올라 14% 오른 데 그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을 무색하게 했다.

새로운 진입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고 시도함에 따라 중고차 딜러들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브룸(VRM)은 올여름 초 나스닥에서 주당 22달러로 데뷔해 거래 첫날에 두 배로 뛰었다.

카로츠(CarLotz)는 지난달 또 다른 중고차 딜러인 시프트닷컴이 그랬던 것처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와 역합병 하는 방식으로 상장하는 등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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