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필수 사업장에서 헌신해준 직원들을 위해 올해 연말 보너스로 7억달러를 추가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월마트와 샘즈 클럽 매장 근무 직원과 배송센터 등의 직원 150만 명가량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추가 현금 보너스를 받게 된다.

정규 직원은 300달러를, 파트타임과 임시 근로자들은 150달러를 받게 된다. 운전사, 보조 매니저 등도 특별 현금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보너스는 코로나 기간 월마트가 직원들에게 제공한 네 번째 보너스다.

첫 번째 보너스는 지난달 총 7억달러 가량이 지급됐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각 분기별 보너스로 각각 3억1천900만달러가량이 제공됐다. 올해 마지막 보너스 7억달러어치는 올해 12월 24일에 제공될 예정이다. (윤영숙 기자)



◇ 코로나19 백신 배포 준비에 드라이아이스 수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드라이아이스 업체들이 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주리주에서 드라이아이스 공장 세 곳을 운영하는 시카이 서플라이의 브래드 던 부사장은 화이자의 백신 캠페인에 참여하려는 보건위생 당국, 의료 공급사, 물류회사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되어야 하는데 드라이아이스는 섭씨 영하 78도 정도 된다.

시카이는 최근 드라이아이스 생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 기계를 구입하고 이산화탄소를 보관할 수 있는 탱크, 3만달러어치의 드라이아이스를 운반할 수 있는 100개의 산업용 쿨러를 구입했다.

던 부사장은 "그들은 얼마나 많이, 그리고 빨리 생산할 수 있냐고 물었다"며 "12월에는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UPS는 미국과 캐나다의 드라이아이스 생산시설을 시간당 1천200파운드로 늘렸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화이자는 미시건주의 칼라마주와 위스컨신주의 플레즌트 프레리에 있는 드라이아이스 생산시설을 위한 장비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드라이아이스 가격이 급등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시카이의 던 부사장은 올해 드라이아이스 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50%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산타모니카의 한 해산물 업체 사장은 백신 운송이 시작됨에 따라 자신의 전자상거래 부서에서 냉동새우와 연어를 고객에게 차질 없이 선적할 수 있도록 드라이아이스 업체에 3만5천달러를 지불했다.

위스콘신 주의 치즈 제조업협회는 치즈와 요거트 같은 상품 배포에 35만파운드의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하다고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호소했다. (남승표 기자)



◇ 일본제철,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고로 1기 가동 재개하기로

일본제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조업을 일시 중단한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제철소의 고로 1기를 내년 1월 하순께 재개하기로 했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4월부터 지바현, 이바라키현, 와카야마현에 있는 총 3기의 고로 조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 자동차를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회복하면서 지난달 지바현 기미쓰시 제철소 고로 1기의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NHK는 이번에 가시마시 고로의 가동도 재개하기로 한 것은 철강 수요가 한층 더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수요 동향을 보고 와카야마현 고로 재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문정현 기자)



◇ 홍콩 부동산업체들, 주택 개발 때 공용오피스 인프라 넣는다

재택근무 형태가 점차 확산하면서 홍콩의 부동산업체들이 새 주택을 지을 때 공동으로 사무실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넣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건축업체 리드8의 사이먼 추아 공동 창업자 겸 전무는 새로운 주택개발은 공용공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오락시설은 팬데믹 기간에 쓸모가 없게 됐다. 일부 업체들은 이런 공간을 낮동안 사람들이 임대할 수 있는 공동 업무 공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업무와 휴식을 위한 유연한 공간과 프린트, 미팅룸 등의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공무원들이 재택근무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인 신홍기부동산은 "많은 홍콩인과 기업들에 재택근무가 뉴노멀이 되고 있어 최근 시작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에 대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넣었다. 필요한 때에 사람들이 살고 일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홍기부동산은 최근 개발에 나선 부동산 프로젝트에서 모든 건물의 클럽하우스에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업체의 로버트 챈 프로젝트 디렉터는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강력한 유무선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거주자들이 그들의 업무 파트너나 동료들과 매끄럽게 소통하고자 하는 수요를 맞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 50만대 돌파

올해 들어 유럽에서 전기차가 5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기차가 35만4천대 팔렸다면서 자동차 산업이 화석 연료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형태를 포함하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100만대를 상회한다.

신문은 소비자 수요 증가와 배기가스 규제가 맞물리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는 중이라며 차량 제조사들이 수 십억유로를 투자해 주행 거리가 긴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길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유럽의 신차 판매량은 1천330만대로 대부분이 휘발유와 경유를 동력원으로 삼는 차량이다.

영국의 1~10월 전기차 판매는 7만5천대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5.5% 수준이다.

신문은 유럽이 세계 최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중국과 겨루고 있다며 중국은 전기차 판매 비중이 큰 반면 유럽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美 고용주, 직원들에 백신 접종 요구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중 미국에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고용주가 직원들에 접종을 의무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 관련 변호사인 린지 라이언은 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때 고용주는 이를 의무화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특정 질병이 있거나 종교적 신념이 확고한 직원은 예외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변호사는 "주마다 직장 내 종교적 조정(religious accommodation)을 통제하는 법안이 매우 다양하지만, 연방법에 따르면 고용주가 최소한의 기업 운영비 이상을 부담하게 된다면 종교적 조정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종교적 조정이란 직장 내에서 직원 또는 입사 지원자가 자신의 종교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맞춰주는 조치다.

코로나19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운영비' 기준은 매우 낮은 수준이고, 이에 따라 다수의 고용주가 백신 접종을 요구할 법적 근거를 갖게 되는 셈이라고 라이언 변호사는 풀이했다. (권용욱 기자)



◇ 中 일용소비재 가격 5년 만에 첫 하락

중국의 FMCG(일용 소비재) 가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3일 보도했다.

컨설팅기업 베인은 보고서를 통해 홈케어, 포장 식품, 메이크업 등의 FMCG 가격이 올해 1월~9월에 평균 2.1%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도시지역 FMCG 시장 전체 판매액은 동기간 0.1%의 완만한 디플레이션을 겪었다.

지난해 중국 FMCG 가격은 3.4% 상승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매체는 중국 FMCG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온라인 판촉 행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9월 총 FMCG 판매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26.7%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온라인 판매 비중이 지난해 21.9%보다 늘어났다고 베인은 설명했다.

베인의 브루노 라네스 파트너는 "코로나19가 중국 FMCG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더 주목되는 것은 이전보다 판촉 행사에 더 관심을 가진다거나, 이전보다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등 소비자 정서가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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