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법원 심리위원 평가, 부족한 점 채우는 데 참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7일 법원이 지정한 전문심리위원들이 준법감시위의 활동을 둘러싸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은 데 대해 "부족한 점을 채우는 데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문 심리위원들의 평가의견을 위원회 활동에 대하여 제삼자의 검증을 받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위원회에 주어진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을 열어 준법감시위 활동을 놓고 전문심리위원 3명의 의견을 확인했다.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추천한 홍순탁 회계사는 삼성 준법감시위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한 반면, 이 부회장 측이 추천한 김경수 변호사는 긍정적 변화라고 반박했다.

재판부가 지정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은 유보적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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