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프로 스포츠 관련 카드가 고가에 거래되면서 대체투자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올해 들어 경매를 통해 판매된 스포츠 카드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1970~1980년대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열 장 이상의 스포츠 카드가 장당 50만 달러(약 5억5천만 원) 이상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카드 중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데뷔 카드가 각각 180만 달러(약 20억 원)에 거래됐다.

미국프로야구(MLB) 유명 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의 카드는 경매에서 무려 384만 달러(약 42억 원)에 팔렸다.

매체는 지난 10여 년 동안 카드 수집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2016~2017년부터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를 맞아 카드 수집의 인기는 정점을 찍었는데 어린 시절 카드를 모았던 30~40대를 주축으로 수집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골딘 옥션스의 켄 골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나온 마이클 조던 다큐멘터리가 향수를 자극했다며 조던 관련 카드를 필두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가격 상승에 따라 많은 수집가가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카드를 모으고 있다며 과거와 달라진 점은 확실히 카드를 대체 투자 자산으로 여기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카드 등 대체 투자 자산 관련 스타트업인 알트의 레오르 아비다르 창업자는 2년 이내에 1천만 달러(약 109억 원)짜리 카드가 나올 것으로 예견했다. (신윤우 기자)



◇ 美 대형 운용사들, 탄소중립 위한 자산 관리 약속

미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탄소 순배출량의 제로(탄소중립)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과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은 파리 기후 협약 5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악사 자산운용과 노르데아 자산운용, 슈뢰더, UBS자산운용 등도 동참했다.

이들은 '넷 제로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를 구성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낮춘다는 목표치에 부합할 때까지 자체 포트폴리오의 '탈(脫) 탄소'를 위해 연기금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 (권용욱 기자)



◇ 씨티, IB 부문 MD로 153명 승진 인사

씨티그룹이 투자은행(IB) 부문 매니징 디렉터(MD) 직급으로 153명을 승진시켰다고 런던 파이낸셜 뉴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D는 IB 부문에서 통상 파트너 다음으로 높은 직책이다. 회사는 작년에는 137명을 같은 직급으로 승진한 바 있다.

최근 바클레이즈도 기업 및 IB 부문 MD를 작년 56명가량 승진 인사한 데 이어 올해는 84명을 승진 인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트레이딩이 크게 증가하고 관련 수익도 늘어나면서 승진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도 올해 116명을 기업과 IB 부문 MD로 승진시켰다. 이는 이전 수준과 비슷한 규모라고 매체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월 2년마다 진행하는 파트너 승진 인사에서 60명을 파트너로 승진시켰다. 이는 20년 만에 최소 규모다.

이는 과도하게 늘어난 파트너 규모를 줄여 희소성을 높이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영숙 기자)



◇ 美 휴가시즌 상품 판매 급증…코로나19 영향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장식품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3일 보도했다.

지난 11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후 회복 중인 앤지 로자스-린지씨는 올해 가능한 한 많은 연말 장식을 할 생각이다. 아이오와주 수시티(Sioux City)에 거주하는 로자스-린지씨는 "딱히 할 것도 없어 집을 예쁘게 꾸미는데 시간을 들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이번 주에만 6개 상점을 돌아야 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월마트, 코스트코 홀세일, 앳홈그룹을 비롯한 여러 소매업체들이 한해 전 상품을 발주할 때 코로나19발 구매 급증 상황을 예견하지 못해 이와 같은 수급 불일치가 나타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부 업체 경영진들은 오히려 발주를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소매업체는 휴가시즌 직전에 관련 상품을 조달하지 않는다. 인공 나무, 줄 조명 등 계절 상품들은 생산 스케줄 등을 고려해 중국 공장에서 거의 1년 전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품목별 판매 양상도 달라졌다. 미국에 1만7천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달러제너럴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 포장지 판매가 늘었고 선물가방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직접 선물을 교환하는 대신 배송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쇼핑객들이 할 일을 찾으면서 DIY(Do It Yourself) 품목에 대한 수요도 많아졌다고 소매업체들은 전했다. (문정현 기자)



◇ 中, 폰지사기로 고객돈 4억弗 훔친 유명 은행간부에 종신형

중국민생은행 베이징 소재 항텐차오지점의 전 지점장이 고객들에게 '가짜' 자산관리상품을 팔아 약 4억달러(약 4천366억원) 상당의 고객 돈 을 빼돌린 혐의로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은행의 전 지점장인 장잉은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가짜 자산관리상품 계약을 고객들에게 팔아 27억위안을 챙긴 것으로 밝혀져 유죄를 인정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장은 고객들에게 고금리를 제시해 가짜 자산관리 상품을 계약하게 만들어 고객 돈을 자신의 친구나 친척들에게 이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장은 이처럼 빼돌린 돈으로 고급 부동산을 사거나 값비싼 보석류를 사는 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장은 베이징 내 은행의 최고 지점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인민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 31살의 나이로 지점장을 맡은 장은 "스타 은행 지점의 스타 뱅커"로 알려졌었다.

법원에 따르면 장은 초반에 자신의 돈으로 높은 이익을 제공해 고객 자금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2013년 이후에는 이렇게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어려워지자 폰지사기를 쓰기 시작했다.

가짜 계좌 정보를 제공하는 등 그 지점의 다른 직원들과 공모해 장은 2017년까지 폰지사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범죄는 한 고객이 다른 지점에서 같은 고금리 상품을 사겠다고 요구해 이 상품이 가짜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들통났다. (정선미 기자)



◇ 홍콩서 아파트 주민 단체 대피…배관 통한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

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아파트 배관을 통해 감염될 것을 우려해 아파트 주민을 60명을 단체로 대피시켰다.

1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리치랜드 가든스 블록6의 플랫D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홍콩정부는 해당 아파트 거주자와 같은 라인에 거주하는 단지 주민 60명 전원을 다른 현장으로 옮겨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라인에 거주하는 단지 주민을 단체로 대피시킨 이유는 주민들이 배관시스템을 공유하고 있어서다.

이 아파트의 배관시스템은 아모이가든스 타오다 아파트와 유사하다.

아모이가든스 타오다 아파트 주민들은 배관시스템 공유 문제로 2003년 당시 321명이 사스에 전염되고 이후 4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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