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지난달 인수 합병 탓 크다"..3분기 실적도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SNS 웨이보가 시장을 실망하게 하는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식이 급락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전했다.

차이신에 의하면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웨이보 주식은 28일(현지 시각) 약 14% 하락했다.

웨이보는 이날 공개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순 매출이 연율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예상 폭 4.5%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웨이보가 지난달 실행한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 합병 탓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인수 기업이 웨이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가량으로 파악됐다.

웨이보는 지난 3분기 순 매출이 4억6천570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4%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순익은 3천380만 달러로, 같은 기간에 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조정 주당 순익은 66센트로, 한해 전의 77센트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 평균 예상치 60센트는 웃돈 것으로 비교됐다.

웨이보는 지난 9월 말 현재 월간 액티브 유저를 5억1천100만 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한해 전보다 1천400만 명 늘어난 규모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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