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개발 중인 디지털화폐로, 인민은행은 지난 9월 화폐 명칭을 디지털 위안화(數字人民幣)로 결정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현재 유통 중인 현금통화와 법적 효력이 동일하고, 제한된 익명성이 보장된다.

동시에 현금과 똑같이 취급하고 거래 비용을 이용자에게 부과하지 않는 등 순수 공공재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인민은행은 작년 연말부터 디지털 위안화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해 10월과 12월에는 선전과 쑤저우에서 각각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용 테스트를 시행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위안화 개발의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더욱 광범위한 지역과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발행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시간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위안화가 향후 10년 이내에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전체 소액 결제 규모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발행과 관련, "향후 통화정책의 파급효과가 제고되고 금융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며 지급결제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경제부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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