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모델3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품질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JD파워차이나의 제프 차이 제너럴매니저는 "테슬라 모델3는 디자인과 성능 등이 여러 측면에서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 경험과 디지털 연결성 측면에서 전통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은 테슬라와 같은 스마트 전기차 제조업체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발표된 JD파워 2020 차이나 신에너지차량 경험지수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니오에 이어 최고 배터리 충전 전기차로 평가됐다.

지난주 중국 매체인 핑웨스트는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기가 노동력 착취 현장(Giga-sweatshop)'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테슬라는 공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고 이런 보도에 대해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CMP는 JD파워의 품질 조사 결과는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의 품질을 위해서 어떤 타협도 없다고 강조한 테슬라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30일 차이나뉴스서비스를 통한 성명에서 공장 공정의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품질을 위한 전체 조립 절차의 모든 부분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는 10년 이상 보관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중국의 법과 규제를 준수하며 제조를 하고 있다"면서 "제조 절차는 가장 높은 기준에 기반하고 일관성 있게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핑웨스트의 보도를 대수롭지 않게 평가했다.

상하이의 독립 애널리스트인 가오선은 "공장을 노동력 착취 현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다소 황당한 주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JD파워의 신에너지차량 품질 조사는 자동차를 2~6개월가량 소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경험한 문제를 조사한다.

100을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다는 뜻으로 테슬라가 113점, 니오가 109점을 획득했다.

JD파워의 차이는 테슬라와 니오의 점수는 전체 평균인 143점을 크게 밑돈다면서 두 브랜드가 대부분의 구매자로부터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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