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1일 오전 중국증시는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3.98포인트(1.29%) 상승한 3,458.43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31.75포인트(1.39%) 오른 2,320.30에 움직였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는 51.9를 나타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11월(52.1)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PMI 지수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12월 비제조업 PMI는 55.7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약 7년 만에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한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에 따라 양측 기업의 상대국 시장에 대한 접근이 더욱 자유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기업들의 중국시장 접근권이 전례 없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연기금의 주식투자 제한 완화 소식도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중국 연기금의 주식 시장 투자 비중을 기존 최대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이번 조치로 최대 3천억 위안(한화 50조 원)어치의 장기자금이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에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인터넷 업체 벌금 소식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잘못된 가격 정책을 운용한 혐의 등으로 알리바바그룹, 징둥, 훼이핀후이 등 3개 사에 각 50만위안(약 8천326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부문이 1% 넘게 오르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90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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