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내년에 5G 기지국을 60만 개 이상 짓겠다는 목표를 내놨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산업부 격인 공업신식화부(MIIT)의 샤오야칭 부장(장관급)은 지난 28일 콘퍼런스에 참석해 "5G 네트워크 구축 및 시행을 질서 있게 촉진하고 주요국의 5G 커버리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개의 주요 산업에 초점을 맞추는 등 산업용 5G 네트워크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이 이미 12월 중순까지 71만8천 개의 5G 기지국을 세웠으며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G 신호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 추가 기지국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5G 기지국 건설 계획이 디지털 경제와 실물경제의 더 깊은 통합을 위한 탄탄한 이동통신 인프라가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전문가인 샹리강 정보소비연맹 이사장은 중국이 이미 최대 상업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산업용 민간 5G 네트워크가 더 강조되면서 전통적 산업 분야의 디지털 기술 접목이 더 가속화될 것이며 제조업 분야도 고품질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5G와 산업용 인터넷 통합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1천100개 이상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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