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E-GMP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2021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자동차 'CV'(프로젝트명) 등 차세대 전기차 제품군에 적용된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할 수 있다.

E-GMP는 별도의 부품 없이 800V와 400V 충전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E-GMP는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이어서 세단, CUV, SUV부터 고성능, 고효율 모델까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단기간에 전기차 라인업을 늘릴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차세대 전용 전기차에 신규 PE 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 다양한 글로벌 충전 인프라를 고려한 세계 최초의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기술, 차량 외부로도 자유롭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경우 전기차 전용의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E-GMP와 마찬가지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가운데 가장 먼저 상용화된 플랫폼이다.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 기반으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 ID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기업금융부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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