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치솟고 새해를 맞아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재조정이 이뤄졌지만, 이후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장중 하락분을 거의 만회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10년 인플레이션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수익률 곡선은 다소 가팔라졌다.

달러화는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하면서 약세로 새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세에 따른 봉쇄조치 등이 강화되면서 장 후반 들어 달러화 약세 폭은 제한됐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 감산 정책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 갈수록 악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각국의 봉쇄 조치가 한층 강화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한 긴장도 팽팽하다.

두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를 민주당이 석권하면 의회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된다.

이 경우 규제 강화 및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7.1로, 전월 확정치 56.7보다 상승했다.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56.5도 상회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전달보다 0.9% 증가한 연율 1조4천594억 달러(계절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조사치인 전달 대비 1.1%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59포인트(1.25%) 하락한 30,223.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42포인트(1.48%) 내린 3,700.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84포인트(1.47%) 떨어진 12,698.4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이에 대응한 각국의 봉쇄정책, 다음날 열리는 조지아주 결선투표 등을 주시했다.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올해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기대 등으로 장 초반에는 반짝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기도 했다.

지수들은 하지만 독일과 영국의 봉쇄 조치 강화와 관련한 보도 등 악재도 부각되면서 가파르게 반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700포인트 넘게 추락했다.

독일은 당초 오는 10일까지 예정됐던 전국적인 봉쇄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잉글랜드 지역 전역의 봉쇄 조치 재도입을 발표했다.

2월 중순까지 비필수 상점은 물론 각급 학교도 문을 닫는다.

미국에서도 지난 주말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우는 등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에서 개발한 백신이 지난해 말부터 세계 각국에서 접종되기 시작했지만, 접종 속도가 기대했던 것보다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미국 정부가 모더나 백신의 접종 용량을 정량의 절반으로 줄여 접종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속도를 높이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는 중이다.

미 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절반만 투여해도 비슷한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한 긴장도 팽팽하다.

두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를 민주당이 석권하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된다. 이 경우 규제 강화 및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

반면 공화당이 최소한 한 석을 차지할 경우 상원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이번 결선투표 여론조사에서도 양당의 후보가 박빙인 상황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약 3.4% 오르며 선전했다.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물량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 힘입었다. 모더나도 7%가량 올랐다.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13%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산업주는 2.55% 내렸고, 기술주는 1.79%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따라 증시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최고 투자 전략가는 "만약 조지아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하면 S&P500 지수가 1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이 상원까지 차지할 경우 법인세 증가 가능성 등으로 인해 기업들에 나쁜 징조가 될 것이란 점을 월가의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기업가들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8.55% 급등한 26.97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2bp 상승한 0.91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0.953%까지 올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상승한 1.655%를 나타냈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2bp 내린 0.11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79.4bp에서 이날 79.8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새해 전 세계 주식시장이 강한 새해 출발을 보인 것과 달리 뉴욕증시가 큰 폭 하락세를 보여 미 국채시장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과 거의 같았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인플레이션 고조 우려가 커져 미 국채 값은 큰 폭 하락했다. 10년 물가연동국채(TIPS)와의 스프레드는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를 웃돌았다. 채권 투자자들이 향후 10년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2% 이상을 예상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 일로를 걷는 데다, 독일과 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해 안전 피난처인 국채 수요가 커졌다. 부양 법안과 브렉시트 무역 합의 등으로 커진 낙관론은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서 퇴색됐다.

투자자들은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역시 경계 속에서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석 가운데 최소 1석을 공화당이 가져올 것으로 본다. 이런 결과라면 공화당은 상원에서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다.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얻으면 백악관과 의회 양원을 모두 얻는 '블루 스윕'이 나오게 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세금을 인상하고, 기업에 덜 우호적인 규제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파장을 우려하기도 한다.

고용보고서와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 지수 등 미국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굵직한 경제 지표도 이번 주 대기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미국 일부 주들은 서비스 부문 활동에 제약을 가했다. 이를 반영한 만큼 이들 지표에 쏠리는 관심은 크다.

BMO 캐피털의 이안 린젠 미 금리 대표는 "국채수익률이 초반 상승한 것은 민주당 후보가 약간의 우세를 보인다는 헤드라인 영향이었다"며 "그러나 역사적 고점 부담이 있는 주가의 장중 흐름이 약해지자 일종의 안식처를 정당화해 장 초반 보였던 국채시장 약세는 빠르게 상쇄됐다"고 말했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선임 금리 전략가는 "주가가 올해 매우 무겁게 출발해 국채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며 "부양책은 리플레이션적이기 때문에 추가 부양이 있다면 BER가 더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BER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채권매입 만기를 실제 늘리려면 국채수익률 상승, 성장률 훼손, 이런 비슷한 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대표는 "2021년 장기 금리 상승을 예상하지만, 미 국채 수요는 여전히 강할 것"이라며 "연준이 지속해서 적게가 아니라 더 많이 잠재적으로 손을 뻗치고, 예금은 계속 늘어나고 대출 수요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은행들의 수요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퍼리스의 톰 시몬스 자금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트레이더들이 연말 트레이딩으로 했던 포지션이 풀리면서 장 초반 전반적으로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며 "그러나 부정적인 헤드라인 수치로 정말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올 수 있는, 일종의 퍼펙트 스톰 조짐이 있는데, 이는 시장에 대거 반영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화요일 상원 장악력을 결정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의 입법 어젠다의 운명을 가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를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은 이를 대비한 상징적인 매수에 크게 우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선거인단에서 나온 결과가 인증되면 적어도 그 모든 것을 잠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르디아의 세바스티엔 갈리 분석가는 "중앙은행이 엄청난 유동성으로 경제를 계속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는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2021년 상반기는 위험 감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3.14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3.191엔보다 0.047엔(0.0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249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340달러보다 0.01151달러(0.9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6.34엔을 기록, 전장 125.97엔보다 0.37엔(0.2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89.893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 등의 영향으로 위험선호 현상이 강해졌다. 특히 위안화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가파른 강세를 보였다. 실질 수익률이 미국에 비해 높은 데다 경제지표도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유로화는 한때 1.23095달러 수준까지 치솟는 등 2018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가팔라지면서 위안화 강세 흐름은 더 뚜렷해졌다.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50 이상을 나타냈고, 이날 발표된 민간 조사기관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 역시 53.0으로 8개월 연속 50 이상이었다. 역외 위안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호가를 달러당 6.43 위안까지 낮췄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도쿄의 국가 비상사태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달러 인덱스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단위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3월의 팬데믹(대유행) 공포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3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던 데 비해 대략 13% 떨어졌다.

달러 약세 폭은 오후 들어 제한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다시 증폭되면서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백신 보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강화됐다.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미국인도 35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국가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독일이 당초 오는 10일까지이던 전국적 봉쇄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영국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전국적인 수준의 봉쇄령을 다시 내놨다.

미국 조지아주의 상원 선거도 외환시장의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진단됐다.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갈 경우 달러화 약세를 부추길 수도 있어서다. 민주당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 더 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저금리, 재정 및 경상수지 적자 등 쌍둥이 적자, 세계 교역의 회복 등으로 주요 통화들이 장기적으로는 달러화에 대해 약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6일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록은 향후 정책 지침을 더욱 명확히 하고 올해 자산 매입이 더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주요국의 PMI와 함께 공급관리협회(ISM)의 미국 제조업 PMI 등도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루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시장은 올해가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화에 가장 큰 부정적인 요인은 연준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점이다"라면서 "따라서 연준이 정상화될 때까지 더 오래 기다릴 것이라는 기대는 달러에 대한 지속적인 역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안다의 시장 분석가인 제프리 핼리는 "(미 조지아주) 선거 이후 달러화가 급격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의 승리는 전 세계가 전반적으로 달러화 매도 포지션을 취한 데 따라 악화한 미국 달러화 약세의 급격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새로운 달러화 매도 포지션을 비중 있게 잡기 전에 아마도 선거의 먼지가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0달러(1.9%) 하락한 47.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동 결과와 코로나19 확산 및 각국의 봉쇄 정책 등을 주시했다.

OPEC+의 2월 산유량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가에 부담을 줬다.

OPEC+는 이날 2월 산유량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에 돌입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동을 다음 날까지 하루 더 이어가기로 했다.

러시아 등 일부 산유국이 2월에도 1월과 같이 감산 규모를 하루 50만 배럴 줄여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도 보급되기 시작한 만큼 점진적인 증산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2월에는 감산 규모를 동결하며 최근의 악화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도 회의를 앞둔 지난 주말 "유가에 여전히 많은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말해 감산 규모가 동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했다.

OPEC+가 회의를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감산 규모 동결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다소 힘을 얻었지만, 생산량이 또 늘어날 경우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 등으로 당면한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국가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독일이 당초 오는 10일까지이던 전국적 봉쇄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영국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을 통해 강화된 조치를 내놓을 방침이다.

전국적인 수준의 봉쇄령이 다시 내려질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예상했다.

이동 제한 조치가 강화되면 원유 수요도 곧바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주요국의 재봉쇄 우려 등으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도 큰 폭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전반이 악화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지지를 위해서는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동결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담당 대표는 "코로나19가 급증하는 현재 상황에서 OPEC+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산유량을 현 수준에서 변경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취약하며, 추가적인 공급 위험은 가격의 반락을 촉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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