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80주 연속 상승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매수심리가 가세하며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은 규제 여파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2021년 1월 첫째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6% 올라 7·10 대책 직후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다시 서울 아파트에 대한 매수심리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저금리 유동성, 입주물량 감소 및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이 서울 매수심리를 높이고 있다며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송파·강동구가 0.11% 올랐고 마포구(0.1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공덕·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7%)는 양주(1.44%)·의정부(0.66%)가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고시 등 호재에 힘입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고양시(1.10%)도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2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부산(0.45%)이 조정대상지역 지정 영향으로 상승폭이 0.13%포인트(p) 낮아진 가운데 기장군(0.75%)은 키맞추기 영향으로 상승했고 강서구(0.60%)는 명지국제도시와 녹산산단 인근에서 올랐다.

대전(0.37%)은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거주여건이 좋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6%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3%p 줄었다.

서울(0.13%)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80주째 올랐다.

마포구(0.19%)는 성산·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0.26%)에서는 양주시(0.49%)가 옥정신도시 및 덕정동 위주로 올랐고 고양시(0.63%)도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꾸준히 상승세다.

지방에서는 세종(1.78%), 울산(0.57%), 대전(0.50%), 부산(0.3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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