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낙폭은 오전 수준을 유지했다.

국채 수익률 곡선(커브)은 다소 가팔라졌다. 글로벌 금리 움직임 등을 반영해 전일 장기 구간 강세를 되돌리는 모양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5틱 하락한 111.4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676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천8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내려 129.5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987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1천310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장기 구간에) 저가 매수 들어왔던 것을 다시 되돌리면서 금리가 오르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본부장은 "방향성이 아직 서지는 않은 것 같다"며 "빅 이벤트를 소화하고선 기회를 엿보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다음 거래일 국고채 3년 입찰을 앞둔 점은 단기 구간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전일 미 국채 금리는 블루 웨이브에 따른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4.48bp 급등해 1.0837%, 2년물은 0.40bp 내려 0.140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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