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임직원 50여명 집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향후 디지털 부문에 빅테크 수준의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8일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 50여명과 비대면 방식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미팅에는 그룹 디지털 담당 임직원은 물론 전략과 재무, 인사, 브랜드 등을 담당하는 임원과 부서장까지 참석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넘버 원(No.1)이 되려면 소속을 불문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모든 장애물에 대해 논의하고, 즉석에서 담당 임원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디지털 조직에서는 예산과 인력 운용에 대한 자율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손 회장은 "내규나 법률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빅테크 수준으로 파격적인 해결책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획기적인 성과를 내달라"며 "상반기가 지나는 대로 그룹 디지털 혁신에 대한 재무·비재무 성과를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디지털 혁신은 올해 그룹의 최우선 미션"이라며 "우리은행 역시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은 손 회장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올해 획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초에 현장의 어려움을 터놓고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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