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TPP는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의 머리글자를 딴 자유무역협정(FTA) 중 하나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뜻한다.

일본 주도로 캐나다, 호주, 브루나이, 싱가포르, 멕시코, 베트남, 뉴질랜드,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등 현재 11개국이 참여한다. 지난 2018년 12월 30일에 발효됐다.

총인구 약 7억 명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 교역량의 15%가량이 포함하는 경제동맹체다. 농·수산물과 공산품에 대한 역내 관세를 철폐하고 금융·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했다. 국경 이동의 제한을 완화하면서 데이터 거래량을 늘리는 내용 등이 골자다.

지난 2017년 미국이 탈퇴했지만, 최근 영역을 더 넓히는 시나리오가 전개된다. 중국이 가입을 타진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가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 국제무역 시장은 보호무역이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역적자가 확대된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 산업과 일자리 지키기가 우선되면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무역량이 대폭 감소했고 다자주의가 부상하면서 다양한 국가를 아우르는 FTA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1월에 세계 최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정책금융부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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