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가입 적극 검토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까지 확대하는 비전하에 올해 FTA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포괄적ㆍ점진적 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메가 FTA 대응을 위해 국내 관련 제도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CPTPP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CPTPP에서 요구하는 규범 중 위생검역과 수산 보조금, 디지털 통상, 국영기업 등 4대 분야에 대한 국내 제도 정비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싱가포르 디지털 동반자협정 타결 추진 등 국제통상 규범 강화에 미래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 잠재력을 고려 '전략 경협국가'에 대한 맞춤형 진출 전략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와 디지털ㆍ그린, 첨단기술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해외수주는 2년 연속 300억달러 초과 달성하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협력과 관련해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함께 민관협력(PPP) 활성화 등 개발 협력 사각지대를 보완할 개발금융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그린ㆍ디지털 대외경제기금(EDCF)은 작년 5억달러에서 올해 8억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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