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면담이 정례화된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11일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임시 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과 올해 첫 면담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는 이날 회의에서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할 것을 다시 한번 확언했다.

준법감시위는 또 오는 26일 오전 10시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준법문화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고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점검항목 설정'을 주제로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준법감시위의 활동을 평가한 법원 전문심리위원들의 지적 사항들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준법의무 위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5개 사는 올해 주주총회부터 온라인으로 병행하여 개최한다고 보고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내년부터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17일 준법감시위는 삼성그룹 관계사들에 온라인 주주총회 도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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