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과 관련해 반대의견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이런 의견을 제출했다.

금융위는 금감원이 예산 등에 있어 금융위의 통제를 받는 만큼 공공기관 지정으로 인한 실익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지난해 11월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과 관련해 "독립성 차원에서 안 했으면 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앞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지난 2018년에도 조건부로 유보된 바 있다.

채용비리 근절대책 마련·공공기관 수준 경영공시 강화·금융위를 통한 경영평가·2023년까지 3급 이상 비율 35% 내 감축 등의 당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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