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지속했다.

전일 채권시장 강세를 반납한 가운데 국내 기관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0분 현재 7틱 내린 111.52를 나타냈다. 증권이 1천69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보다 35틱 하락한 129.72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636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180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면서 움직였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은) 총재들이 올해 중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언급했고, 아시아장에서도 미 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금리를 중심으로 추세적인 약세에 주목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국내장이 의외로 강했던 부분을 되돌리는 정도"라며 "추세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상황으로 일단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가 여기서 크게 밀리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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