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해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하남시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전세가격은 평균 952만원이었지만 12월에는 1천117만원으로 17.3% 올랐다.

이 중 하남시의 경우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1천169만원에서 1천755만원으로 50.2%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8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것이 호재로 인식됐다.

세종시의 경우 행정수도 이전론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전셋값이 851만원으로 46.4%의 상승률을 기록,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광명시(39.7%), 화성시(39.3%), 용인시(38.9%), 성남시(32.1%) 등 경기도 주요 도시의 전셋값 상승폭이 일제히 크게 나타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까지 줄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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