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 통화량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2020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178조4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7%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0.9% 늘었다.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이지만,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지는 않는 모양새다. 광의 통화량 증가율(전년대비)은 한 달 전인 작년 10월(9.7%)과 같았다. 지난 7월에는 10.0%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금전신탁과 요구불 예금 등 중심으로 증가했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7조9천억 원 늘었고, 요구불예금은 6조5천억 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규모도 4조8천억 원 확대됐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15조8천억 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0조 원 늘었다. 기타 금융기관은 4조 원, 기타 부문은 2조2천억 원 증가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4천439조5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2%,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광의 유동성(L, 말잔)은 5천644조7천억 원으로 작년 동월 말보다 8.4% 늘었고, 전월과 비교하면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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