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글로벌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구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광산업체 주식도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렌코어, 노르스크 하이드로, 앵글로아메리칸, 룬딘 등이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됐다.

13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치방크 분석가들은 금속 가격에 대해 더 긍정적인 입장이 됐지만 어떤 광산업체를 선택할지에 대해 선별적인 태도를 취할 때라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들은 영국계 호주 광산업체인 리오틴토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스웨덴의 구리 채굴업체인 볼리덴은 '매도'에서 '보유'로 조정됐다.

이들은 "지난 9개월 동안 이 부문은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고 일부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 2020년까지 금속 부문 주식에 강세론자였지만 지금은 더 선별적인 주식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의 최선호 종목은 글렌코어, 노르스크 하이드로, 앵글로아메리칸, 룬딘 등이다.

분석가들은 구리 가격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세론을 견지했다. 중국의 지속적인 수요 강세, 서구의 백신 이후 경제활동 회복, 재정 부양에 대한 기대 강화가 구리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라 게 이들의 주장이다. 도이체방크는 향후 5년간 구리 공급 증가율이 컨센서스보다 낮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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