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중앙화 신원증명(DID)은 기존 신원확인 방식과 달리 중앙기관에 통제되지 않으며, 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완전한 통제권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금융기관 등 발급기관은 개인이 제시한 신원정보를 검증해 신원정보를 발급하고, 개인의 신원정보 발급 관련 검증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신원정보 발급 요청 시 개인은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발급기관에 제공해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한다.

검증기관은 개인이 제출한 신원정보를 발급기관이 기록한 블록체인 내 검증정보와 비교해 개인의 신원정보를 검증한다.

송금 거래의 경우 최초에 DID를 활용해 본인 인증을 완료한 후에는, 추가적인 공인인증서 암호 입력, 지문 인증 등의 절차 없이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 폐지에 따른 사설 인증 시장 확대, 핀테크의 본인인증 오류에 따른 금융사고 발생 등으로 국내에서도 DID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DID기반 금융 서비스의 기술 명확성 제공과 상호운용성, 보안성 확보를 위해 '분산ID를 활용한 금융권 신원 관리 프레임워크'를 금융보안표준으로 제정하고, 표준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DID 기술을 통해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 득실 확인서 등 13종의 문서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기업금융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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