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3일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등으로 올해 경제의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지배적이라고 평가했다.

위험자산 선호 움직임이 지속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여전하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 미국 자산배분 담당 대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을 부양책에 대해 "심지어 추가 현금 지급과 실업 보험 연장, 보건 예산 증액 등을 포함한 5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패키지라도 올해 경제 성장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연구 담당 대표는 "이번 주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위험지표와 시장의 심리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 스프레드가 팬데믹 이전부터 가장 낮은 수준이고, 풋/콜 비율도 역사적 저점이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높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테 투자 전략가는 "올해 미국 경제는 추가 재정 및 통화 부양과 팬데믹의 경제 충격 종료로 강력한 순풍을 경험할 것"이라면서 "보충 수요와 필수적인 재고의 확보 등은 고용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런 점들이 평균 이상의 경제 성장 발판이며,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린다고 덧붙였다.

HSBC 프라이빗 뱅킹의 윌렘 셀 글로벌 최고투자 책임자는 "경제가 언젠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고, 시장은 이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위험투자 선호 환경에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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