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반영했지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강세를 제한했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1.56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777계약 샀고, 외국인이 3천17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상승한 129.91을 나타냈다. 은행이 180계약 샀고, 증권이 417계약 팔았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4.67bp 급락해 1.0875%, 2년물은 0.40bp 상승해 0.1489%로 마감했다.

3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데다 물가 급등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다.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국채선물은 강세 출발한 뒤 가격 상승 폭을 서서히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도 등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개장 전 공개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5개월 연속 하락한 후 반등세다.

보험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 국채 강세에 비해서는 조금 약한 분위기"라며 "아직 눈치보기 장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물 매수에 확신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외국인 선물 매매 외에 국내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나올 만한 이벤트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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