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캐나다 전기차회사 라이온 일렉트릭(Lion Electric)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발맞춰 미국 스쿨버스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베다르드 라이온 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몇 개월 내로 미국에 상장하고, 2년 내로 미국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며 2030년까지 스쿨버스 50만 대를 탄소제로 차량으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베다르드 CEO는 "우리는 준비가 잘 돼 있다. 우리가 2년 내로 미국에 공장을 세우려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라이온 일렉트릭은 연 2만 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 계획이다.

2016년부터 전기 스쿨버스를 판매한 라이온 일렉트릭은 12년 전에 설립된 비상장사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노던 제네시스 어퀴지션(Northern Genesis Acquisition)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앞두고 있다. 투자받은 자금은 배터리 생산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노던 제네시스 어퀴지션 주가는 이날 장중 7% 이상 오른 뒤 29.37달러로 장을 마쳤고, 시간 외 거래에서 두 자릿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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