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대만증시는 차익실현, 고점 부담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62.79포인트(0.40%) 내린 15,707.19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날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만 시가총액 1위인 TSMC도 차익실현 매도세가 몰리면서 장중 3%가량 밀렸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수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1일부터 미국인은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의 증권을 보유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애플 아이폰의 위탁생산 업체인 훙하이정밀(폭스콘)이 8.5% 뛰었다.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지리(Geely)와 전기차 합작사를 설립해 자동차를 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훙하이정밀은 애플의 아이폰을 대신 만들어주는 것처럼 타 회사가 설계한 전기차를 주문받아 생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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