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도 주가 랠리를 예상했다.

래리 CEO는 14일 CNBC에 "추가로 증시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시장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난해 4분기나 3분기에 보였던 것만큼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 500은 팬데믹이 유발한 2월과 3월의 투매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20% 이상 올랐다.

그는 "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하는 것 중의 하나는 아직도 방관하고 있는 기록적인 규모의 자금"이라며 "장기 자산에 투자자들은 과잉 투자하기보다는 과소 투자하고 있는데, 장기 자산의 가장 좋은 원천은 주식과 민간 부문의 많은 자산 범주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저금리와 완화적인 통화 정책 가능성이 당분간 그대로 있을 것으로 보며, 투자자들을 계속 시장으로 몰리게 할 것으로 핑크 CEO는 예상했다.

그는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2021년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좋을 것"이라며 "더 많은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이는 향후 성장을 위한 강력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록의 운용 자산은 지난해 말 8조6천8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로 급증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7조4천30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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