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096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이슈를 소화하면서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타났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60원 하락한 1,096.40원에 거래됐다.

간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완화적인 정책 기조의 출구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미 달러화가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하락한 90.181에 뉴욕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뉴욕장 대비 소폭 오른 90.2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와 달리 미 금리와 뉴욕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채 발행 증가에 따른 미 금리 상승과 이에 따른 증시 조정 우려가 반영됐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1%대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이면서 0.2% 상승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72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81억 원가량을 사들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미국 이슈를 반영해서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장 초반이다 보니 수급적인 면에서는 큰 움직임은 없다"며 "장중 네고나 결제가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7엔 상승한 103.7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2달러 내린 1.215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6.6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69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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