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는 분위기 속에서 전일 미국 국채 금리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1틱 오른 111.53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675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679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내린 129.71에 거래됐다. 개인이 77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11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부양책 부담으로 장기물이 약세를 이어갔다.

미 10년물 금리는 4.09bp 급등한 1.1284%, 2년물은 0.39bp 내린 0.1450%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재정부양책 부담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공개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장중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은 금통위를 봐야 할 것"이라며 "(전일) 파월 의장 발언도 있었고, 기자간담회에서 호키쉬한 멘트를 내놓을 만한 상황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국고채 수요와 관련해 국채매입 정례화 등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초반에는 물가채 지표물 거래에서 딜미스가 발생했다.

장내 첫 거래에서 물가채 20-5호는 오전 9시 7분에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12.1bp 높은 1.731%에 20억 원이 체결됐다.

이후에 물가채는 민평 대비 0.7bp 낮은 0.603%에 거래되면서 시장가를 되찾았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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