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군 관련 기업 '블랙리스트'에 샤오미를 추가한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오후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샤오미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해 30달러를 밑돌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07%가량 상승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샤오미와 함께 국영항공기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기업을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이 있다며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미국인 투자자들은 오는 11월 11일까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회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기존 블랙리스트엔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 중신국제(SMIC)와 중국해양석유(CNOOC) 등 35개 회사가 올라 있었다. 미 국방부는 인민해방군과 민간기업 및 대학의 협업을 추진하는 중국의 민군융합 발전 전략에 대응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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