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국의 HBSC가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계좌를 폐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13일(영국시간) 보도했다.

HSBC는 퍼스트 다이렉트와 막스앤스펜서 은행도 보유하고 있다.

영국 HSBC 지점 네트워크 헤드인 재키 우히는 "우리 지점의 동료들은 중요한 직원들이며 지점에 매일 출근해 업무를 지속하면서 필수적인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동료들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폭력적이거나 모욕적인 행태에 직면해서는 안 된다. 의료적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 만약 개인 고객이 그들 자신이나 우리 동료를 위험에 빠트린다면 우리는 그들의 계좌를 몰수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HSBC의 이런 방침이 나온 이후 바클레이즈도 비슷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모든 고객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촉구했다.

바클레이즈는 직원들을 향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이들의 계좌를 폐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회사 로고 보이지 말라 지침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공공장소에서 회사의 로고가 들어간 제품을 착용하거나 노출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1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내부 메모에서 "최근 사건들을 고려하고, 주의하는 측면에서 안전상 페이스북 브랜드의 제품을 현시점에서 착용하거나 갖고 다니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페이스북 직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보복 타깃이 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선거 도둑질을 중단하라'고 선동하는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또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2주간 차단하기도 했다. (윤영숙 기자)



◇ 티파니 트럼프, 마이애미 부동산 물색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녀인 티파니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부동산을 매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페이지 식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대선 패배 이후 트럼프 일가 구성원들이 플로리다로 이주하고 있다며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갓 졸업한 티파니도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의 콘도나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티파니는 남자 친구인 마이클 볼로스와 사우스 비치의 고급 호텔인 세타이 호텔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티파니가 남자 친구와 함께 매물을 보러 다닌다면서 매수는 단독으로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또 티파니가 커리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고 대통령 일가 구성원으로서의 삶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대선 때 티파니가 선거 업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신윤우 기자)



◇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 유니콘 그랩의 핀테크에 투자

한화자산운용을 포함한 투자기관들이 싱가포르 유니콘 기업인 그랩의 핀테크 사업인 그랩파이낸셜그룹에 투자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3천만 달러(약 330억원)를 투자받은 그랩파이낸셜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0%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전환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랩은 동남아시아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로 성장한 기업이다. 금융 분야에선 전자결제와 여행자보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랩파이낸셜그룹은 가치가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랩은 이번 자금 조달로 더 저렴하고 편리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영태 기자)



◇ 한중일 기업인 중 향후 미중 관계 더 낙관적으로 보는 건 한국·중국

한중일 기업인 중 향후 미중관계를 더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한국과 중국 기업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한중일 주요 매체가 지난해 12월7일부터 22일까지 290명의 기업 임원을 조사한 결과 60% 이상은 미국과 중국 간의 계속되는 분쟁으로 공급망이 무너져 사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기업인 응답자의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과반을 차지했다.

중국 기업인 비중은 57%가, 한국 기업인 응답자 중에서는 51%가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의 미중 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 기업인들은 25%만이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정원 기자)



◇ 삿포로·훼미리마트, 영어철자 틀린 캔맥주 폐기 철회

일본 맥주업체 삿포로와 편의점 훼미리마트는 영어철자가 잘못 표기된 캔맥주를 그대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두 회사는 공동개발한 캔맥주의 표면에 쓰인 영어철자가 틀렸다는 이유로 발매를 중지하고 처분하기로 했었다. 해당캔 표면에는 라거가 'LAGER' 대신 'LAGAR'로 잘못 표기됐다.

12일 캔맥주를 발매할 예정이었던 두 회사는 출하 직전에 실수를 알아채고 8일 발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맥주 품질에 문제가 없는데 이대로 폐기하는 것은 아깝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발매 중지를 철회하고 내달 2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많은 고객에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따뜻한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BI "기업 리더, 소셜미디어 소통 중요"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기업의 리더가 대내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경영자문기업 브룬스위크가 6천500명의 근로자와 5천200명의 금융 출판물 구독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에서 응답자 84%가 기업 리더의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9%는 기업이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I는 "리더들의 소셜미디어는 내부적인 회사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도 있지만, 미래의 리더십을 배우고자 하는 직원들에게도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를 가진 CEO를 선호하는 정도는 소셜 미디어가 없는 CEO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룬스위크 측은 "지난 1년간 우리가 모두 겪은 엄청난 혼란과 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CEO를 접하는 방식은 전적으로 모니터를 통한 것이었다"며 "리더들에게 소셜미디어는 진정성과 시의성을 청중에게 전달하는 주요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비자·플레이드 합병 실패는 법무부 아닌 가격 탓

카드회사 비자와 핀테크업체 플레이드의 합병실패는 미국 법무부의 소송 위협이 아닌 가격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3일(현지시간)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협상이 실패한 것은 플레이드가 협상에서 발을 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비자가 제안한 인수금액은 53억 달러였지만 플레이드는 더 높은 가격을 원했고 법무부의 소송은 플레이드 입장에서는 발을 뺄 수 있는 좋은 명분이었다는 해석이다.

악시오스는 이런 해석의 근거로 이번 인수합병이 비자의 종료 수수료(termination fee) 지불없이 끝났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최근 기업공개에 나선 핀테크업체의 주가 폭등도 플레이드 입장에서는 가격에 불만을 느낄 수 있는 요인이었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작년 9월 주당 20달러에 주식을 매각했던 어펌 홀딩스는 최근 주당 49달러에 상장했다. 블랜드는 최근 기업가치를 33억달러로 인정받았는데 다섯 달만에 두 배로 뛰었다. 지난 2019년 12월 기업가치 12억달러를 인정받았던 래피드는 25억달러로 상향했고 MX의 기업가치 19억 달러는 2019년 중반의 네 배에 해당했다.

비자와 플레이드의 협상 기간 중 비자의 주가가 뛰었지만 전액 현금지불 조건이어서 플레이드 주주나 투자자는 합병 이후 주가 상승의 혜택을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악시오스는 플레이드의 현금 보유가 상당하지만 많은 직원들이 유동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SPAC을 통한 상장에 나서더라도 놀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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