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5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단기 과열을 경계한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눌렀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08포인트(0.62%) 하락한 28,519.18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6.67포인트(0.89%) 내린 1,856.61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이날까지 각각 5거래일, 6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연구원은 "전날 닛케이지수가 29,000선에 다가선 뒤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됐다는 분위기가 짙어졌다"고 교도통신에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정부양책을 발표한 점은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바이든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다음 달엔 두 번째 부양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미우라 선임연구원은 재정부양책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시장 참가자들은 의회가 부양책을 통과시킬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만에 다시 6천명 대로 올라섰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가 발효되지 않은 지역 중 감염이 심각한 곳을 '준긴급사태' 적용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799엔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마감 무렵엔 103.986엔이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