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V'자형 경기 반등에 성공한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이 6%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CN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8일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4.9%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면적인 봉쇄가 단행된 1분기 -6.8%에서 급반등했다.

2분기에는 3.2%를 기록해, 1~3분기 누적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0.7%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을 보면 시장에서는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을 6.1%로 예상했다.

노무라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5.7%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2.1% 성장을 점쳤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견조한 수출과 소매판매의 꾸준한 회복세가 4분기까지 중국의 회복세가 확대되는 것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에 더 큰 도움을 줬으며 특히 개인보호장비와 재택 관련 전자 장비 매출이 늘었다. 다만 이는 국내 서비스업종의 완전한 회복세를 다소 늦추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고 말했다.

ING는 4분기 성장률을 5.5%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더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NG는 4분기 중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17% 증가하며 3분기의 8.9%의 두 배 수준을 보인 것에 주목했다.

바클레이즈는 4분기 성장률은 6.5%, 연간 성장률은 2.3%로 예상했다.

나티시스는 각각 6.3%, 2.3%로 4분기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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