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계속되는 달러 강세에 1.2% 하락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50달러(1.2%) 하락한 1,829.9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0.3% 하락했다.

이번주 내내 달러는 강세 나타내며 2020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57% 오른 90.75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수키 쿠퍼 전략가는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가격 하락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단기 조정을 촉발했다"면서 "금 시장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에 따르는 매수 움직임과 달러 강세 및 양적완화 중단 등에 대한 우려에 따른 매도세가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조9천억달러 수준의 부양책 패키지안을 발표했지만 이날 금값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BMO의 타이왕 전략가는 " 바이든 행정부가 더 확장적인 지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 소식에도 금값은 단기적은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금 처분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U.S글로벌 인베스터즈의 마이클 마투석 이사는 "기술적으로 금값은 1,775달러에서 지지를 받고 이 밑으로 떨어진다면 매수가 다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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