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CJ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국내 극장 3사가 영화 신작 개봉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관객 1인당 최대 1천원을 지원한다.

CJ CGV 등으로 구성된 한국상영관협회는 2월 개봉작을 대상으로 상영 부금 이외에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직영점의 경우 관객 1인당 1천원, 위탁점은 500원의 개봉 지원금을 지급한다.

개봉 이후 최대 2주간 영화 관객수에 따른 부금에 추가 지원금을 정산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신작 개봉을 활성화하겠다는 차원이다.

아울러 개봉 지원금을 받은 배급사는 손익 분기점을 낮출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2월 한 달간 진행한 후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 회장은 "극장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 영화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지금은 모든 이해 관계자가 한뜻으로 국내 영화산업의 위기 극복과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945년 영화업계 발전과 대중문화 예술의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국내 멀티플렉스 3사를 비롯해 전국의 개별 극장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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